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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남자는 참 치사할 수 밖에 없다.

희서에게 서운한 몇 가지. 언제까지 되먹지 읺은 치사한 놈으로 그녀 주변에게 평 받는 것. 그렇다고 또. 내가 다른 여자 만나 대놓고 노는 것에는 엄청나게 심술 부리는 것. 거의 매번 데려다주다가. 오늘 한 번 길 도니까, 심지어 기사님이 먼저 내 집 먼저 들러 나 내리고 간다는 말에 화내는 것. 대체 어디까지 내가 해줘야하냐. 힘들다, 마.

길냥이의 죽음

희서를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길.새벽녘, 그녀의 집 옆에 있는 빌라 앞에서 예쁜 길냥이가 죽어있었다. 도로와 주택, 아스팔트만 있는 그 동네에서 길냥이를 묻어줄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 고양이를 끔찍히도 싫어하는 희서에게는 아무말도 않고 나는 주변의 박스를 튿어 고양이를 앉혔다. 물 티슈로 길냥이 입에 묻은 피토를 닦고 부릅 뜬 눈을 감겨주려 했지...

늦은 밤, 그녀는 왜 나를 찾았을까.

자정 무렵, 꽤 친하게 지내는 친구인 희서에게서 연락이 왔다."너희 동네 가고 있어. 얼굴 보자. 슬슬 나와."시험기간이지만 막상 공부는 않고 뒹굴거리는 내가 보였던 걸까.근처 공원이나 걷자고 찾아온 그녀였다. '나는 내일이 시험이란 말이다!' 머릿속을 맴도는 말..하지만 난 그녀의 연락을 거절 못하고 만나고 들어왔다. 근간에 고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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