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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의 죽음

희서를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길.새벽녘, 그녀의 집 옆에 있는 빌라 앞에서 예쁜 길냥이가 죽어있었다. 도로와 주택, 아스팔트만 있는 그 동네에서 길냥이를 묻어줄 수 있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 고양이를 끔찍히도 싫어하는 희서에게는 아무말도 않고 나는 주변의 박스를 튿어 고양이를 앉혔다. 물 티슈로 길냥이 입에 묻은 피토를 닦고 부릅 뜬 눈을 감겨주려 했지...

넬 - 낙엽의 비

거의 일 년 만이었다.그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었던 것은.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나를 부르던 그에게 매몰찬 목소리로 답했다."지금 바빠. 끊자. 나중에 전화할게.""형, 정말 너무해요!!!"그래, 난 정말 너무했다.나는 그에게 다시 전화를 하지 않았고, 번호를 지웠다.이후, 모른 번호로 오는 연락은 모두 다 받지 않았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십 여년을 써...

박선주 - 홀로 왈츠

한창 그에게 빠졌을 때, 나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그리고 그렇게 허우적거리는 나를 발견했을때, 나는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그 때에 나는 정말 비겁했다.세상의 편견이 두려웠고, 내 자신이 망가지고 미쳐가는 거라고 생각했다.그래서 그로부터 도망쳤다.한 참을 달리고 나서 다시 깨달았다.내가 무슨 짓을 한 건지.나는 지독한 후회만을 쌓았고, 결국 돌이킬 수 ...

늦은 밤, 그녀는 왜 나를 찾았을까.

자정 무렵, 꽤 친하게 지내는 친구인 희서에게서 연락이 왔다."너희 동네 가고 있어. 얼굴 보자. 슬슬 나와."시험기간이지만 막상 공부는 않고 뒹굴거리는 내가 보였던 걸까.근처 공원이나 걷자고 찾아온 그녀였다. '나는 내일이 시험이란 말이다!' 머릿속을 맴도는 말..하지만 난 그녀의 연락을 거절 못하고 만나고 들어왔다. 근간에 고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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