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6 03:06

그럭저럭 일상

그렇게 일년만에 들어온 블로그.
아, 이제 스물 아홉이구나.

은둔형 게이로 완벽히 살고 있다.
일 년전의 '일반'연애기록을 통해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을 수 있게 되었고, 그냥 연애하기 좀 귀찮아 하는 놈 정도로 치부되었다.
조만간 결혼을 앞둔 누이의 식장에서 수많은 어르신들의 질타 아닌 질타가 좀 걱정되긴 하지만.

회사는 이제 옮겨탈까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허울좋은 회사 이름 따위, 그리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하반기에 다시 공채를 넣어볼까, 고민하고 있다.
어차피 졸업은 올해였으니까.

마음이 설래는 일 따위는 없었고, 디룩디룩 찐 살 덕택에 몇몇 질병을 얻었다. 건강관리를 위해 담배를 줄이고 술도 절주를 해야하지만 쉽지가 않다. 나름 독한 놈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아니었다.

근 한 달여간 밤에 잠을 잘 못자고 있다. 새벽 세네시에 잠들면 다행이고, 아예 잠을 자지 못한 채로 출근한 적도 많다. 그렇게 수면부족 상태로 술을 먹고 뻗어 월차를 낸 적도 있었다. 주말만 되면 금요일 밤을 하얗게 태우고 토요일 일요일 시체처럼 누워서 잠이 들곤 했다.
그리고 일요일 밤을 또 이렇게 뜬 눈으로 지새우고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한 채로 월요일 출근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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