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8 22:09

허파에 가을 바람이 그득 들어찼다. 일상


마지막 학기라서 엉망진창으로 다니는 것도 있지만.
정말 바람이 들어차긴 했나보다.

술을 그렇게 쳐 마시고 다니고.

새벽까지 놀다가 집에 쳐 들어오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은데. 뭔가 모르겠다. 그냥 놀고 싶다.


아침에 학교를 가다가. 도저히 안되겠더라.

그냥 내려버렸다.

그리고 반대 방향 버스 아무거나 타고 모르는 동네로 갔다.


골목이 보이는 정류장에서 내렸다.

배는 고프더라. 그리고 어딜 가나 김밥천국은 다 있더라.

처음 간 동네의 김밥천국은 역시나 그저 그런 맛이었다.


추적추적 돌아다니다가 이게 또 뭐하는 짓인가 싶었다.

하지만 다시 학교를 가기는 너무 싫었고.

또 버스타고 백화점 가고. 서점 가고.

뭐하는 짓이지... 하루쯤! 뭐....



하지만.

이 짓을 이번 학기에 벌써 세 번째 했다는 것...이 가장 큰 함정...







덧글

  • 화호 2011/11/08 22:59 # 답글

    사람이 한번 마음을 놓으면 계속 놓게 되더라구요...
    다음에는 그런 마음이 드셔도 다부지게 다잡으시고 학교로 가시길! 어떻게든 그 장소에 도착하고 나면 결국은 수업에 들어가게 되니까요:) 화이팅입니다.
  • 청년 2011/11/08 23:22 #

    그냥 요즘 심란해서 그런 거 같아요.
    낙엽은 떨어지지, 바람은 살랑거리지.
    해놓은 건 없는데 졸업은 해야지. 취업은 안되지.. 하아...

    ㅠㅠㅠ
  • 2011/11/08 23:0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청년 2011/11/08 23:22 #

    모두모두 함정!
  • 봄날 2011/11/08 23:39 # 답글

    가을이니까 괜찮아요 ㅋㅋ 가을이니까. 원래 그러라고 있는 계절 아닌가요ㅋㅋ 허파에 가을바람 한 번 쐬게 해 줘야죠
  • 청년 2011/11/09 00:04 #

    아주 제대로 가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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